영국, G7 정상회의에 한국 초청...중국 대응 위해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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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7 정상회의에 한국 초청...중국 대응 위해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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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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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모습 (사진=픽사베이)
영국 런던 모습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미국과 영국이 중국에 맞서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내년 G7 정상회의에 한국, 인도, 호주를 초청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온라인판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SMCP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실은 “동일한 생각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고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내년에 영국에서 열릴 예정인 정상회의에 참여 제안을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인도, 호주 지도자들과 함께 공유된 이익을 증진하고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내년 G-7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회의로 개최될 것인지, 영상회의로 열릴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초청은 존슨 총리가 내달 인도-태평양 포용정책 일환으로 인도 뉴델리 방문 계획을 말하면서 밝혀진 내용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내년 G7 정상회의에 한국, 인도, 호주를 초청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온라인판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출처=SCMP)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내년 G7 정상회의에 한국, 인도, 호주를 초청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온라인판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출처=SCMP)

 

존슨 총리는 성명서에서 "인도는 태평양 지역의 핵심 국가로서 이 지역의 일자리와 성장을 촉진하고, 영국 안보에 대한 공동의 위협에 맞서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영국에 점점 더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이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존슨 총리가 성명서에서 인용한 ‘공동의 위협’의 대상은 중국을 지칭한다. 영국 정부가 중국을 견제하는 이유는 중국의 국가보안법이 원인으로 지목 된다고 SCMP는 내다봤다.  

시행 6개월째로 접어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중국 정부의 홍콩 통제가 본격화 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지난달 말 영국은 홍콩보안법에 항의해 홍콩 최종심 법원에 있는 자국 판사들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최종심 법원의 비상임 판사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은 영국인 9명을 포함해 13명 가량으로, 람 장관은 그간 홍콩 사법의 공정성을 주장하면서 외국 판사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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