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항공청(FAA) ”백신 실은 비행기 공항 먼저 유도하라“...UPS·페덱스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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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항공청(FAA) ”백신 실은 비행기 공항 먼저 유도하라“...UPS·페덱스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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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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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탑재한 항공편이 공항에 먼저 도착하도록 유도하라고 관제사들에게 지시했다고 CNN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 항공 물류회사인 UPS와 페덱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개발·유통 정책인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Operation Warp Speed)’의 일환으로 화이자 백신을 항공·지상으로 운반할 예정이다.

FAA는 "항공사들이 워싱턴DC 외곽의 버지니아주 워렌턴에 있는 지휘센터에 백신을 실은 비행편 목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들이 우선 비행편임을 현장의 항공교통관제시설에 알릴 것"이라고 CNN에 전했다.

FAA는 성명에서 "지휘센터는 항로를 따라 운항되는 항공편들을 면밀히 추적해 가능한 (백신을 실은 비행기를)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 정부가 백신을 실은 비행기를 먼저 착륙시키려 하는 것은 백신의 보관·운송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보관·운송에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시설이 필요하다. 그만큼 보관 시스템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 무엇보다 백신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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