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0월 산업생산이 0%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은 '2020년 10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올 10월 산업생산지수는 108.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2% 줄었고 화학제품이 3.5%으로 늘었으나 반도체가 -9.5%, 전자부품이 -2.6% 등의 수치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서비스업생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숙박·음식점 생산이 13.3%로 올라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소비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 증가로 음식료품 수요 등이 줄었다. 다만 승용차 등 내구재는 2.0%가 증가했고 의복 등 준내구재가 7.2%를 기록하며 판매는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3.3% 감소해 2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기성은 같은 기간 0.1%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미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5포인트(p), 0.4p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제조업은 하락했지만 서비스업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지출 측면에서는 9월의 증가세가 10월에는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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