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정부양곡 37만톤 공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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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정부양곡 37만톤 공급 결정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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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정부양곡을 총 37만톤 범위내에서 시장에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거쳐 ‘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쌀 생산량은 351만톤이며,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으로 전년(374만톤)보다 23만톤, 예상생산량(363만톤)보다 12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적기에 보완대책을 마련하여, 농업인의 출하 시기 결정과 산지유통업체의 매입가격 결정 등을 돕고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은 정부양곡 총 37만톤 범위 내에서 시장에 공급한다.

다만 수요 변화와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공급 계획물량은 조정할 수 있다.

공급 시기는 가급적 수확기 이후로 하고, 일정 물량씩 나누어 공급한다. 산지유통업체를 통해 올해 공공비축미로 매입 중인 산물벼를 수확기 직후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함으로써 부족한 원료곡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수급 상황을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공매를 추진한다. 

다만 수확기 중이라도 수급 불안이 심화되거나 심화될 우려가 있어 불가피한 경우에는 공급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공급 시기에 대해서는 조곡 가격 결정 시기를 감안하여 가급적 수확기 이후 나누어 공급하자는 의견과 산물벼 인수도의 경우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이를 보완대책에 반영하였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부족물량은 가급적 수확기 이후에 공급하되, 정부가 공급하는 물량과 시기 등을 사전에 발표하여 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임으로써 농업인과 산지유통업체의 의사결정과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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