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産 ‘코로나 백신’...내년 국내 공급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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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産 ‘코로나 백신’...내년 국내 공급될 전망
  • 이슈밸리
  • 승인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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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아스트라제나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 30억 개가 생산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백신이 내년 국내에도 공급될 전망이다. 

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협력의향서에는 'AZD1222'의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과 글로벌 공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확대, 국내 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 향상 등의 3자 간 협조 내용이 담겼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AZD1222'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해 해당 후보물질의 제조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백신은 국내에도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공급될 양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업계에서는 3000만 명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연말까지 3000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부분들은 충분히 계약을 통해서 확보를 할 수 있는 거라고 보고 있다"며 "추가 물량 확보 등에 대해서는 계속 부처,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15일 국무회의를 통해 전 국민 60%에 해당하는 3000만 명분에 대한 코로나19 확보를 결정했다. 이는 국제간 백신협약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 명분과 개별 제약사와 협상을 통한 2000만 명분이다.  

정은경 청장은 "1000만 명분에 해당하는 백신은 이미 계약금액을 납부했고 어떤 백신을 선택할 건지에 대한 백신 선택대상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0만명분에 대한 계획은 회사에 따라 협상의 속도가 차이가 있다"며 "어떤 곳은 이미 계약서를 검토하는 단계, 어떤 회사는 구매조건에 대해 계속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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