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내부거래 비중 높은 집단 셀트리온-SK-태영”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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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내부거래 비중 높은 집단 셀트리온-SK-태영” 順
  • 이슈밸리
  • 승인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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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거래 금액 큰 집단 SK·현대차·삼성으로 조사
내부거리 비중 급속히 증가 집단 한국지엠·SM·이랜드 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지난해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상장사보다는 비상장사에서 높았고 총수 없는 집단보다는 총수가 있는 회사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통해 2020년 5월 기준 공시대상기업집단(64개) 가운데 내부 거래 비중은 12.2%이며 내부거래 금액은 196.7조원으로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37.3%), SK(26%), 태영(21.4%)순이었으며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SK(41.7조원), 현대자동차(37.3조원), 삼성(25.9조원)순이었다. 

 

(자료출처=공정거래위원회)
(자료출처=공정거래위원회)

 

전체 분석대상 계열사(1955개 사)중 내부거래가 있는 회사는 모두 1527개 사(78.1%)이며 내부거래 비중이 30% 이상인 회사는 668개 사로 나타났다. 

올해 분석 대상 집단 전체의 내부거래 금액은 작년 분석 대상 집단에 비해 1.1조원 감소(197.8조원→196.7조원)했으며 내부거래 비중은 12.2%로 전년과 동일했다. 

공정위는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내부거래 비중은 12%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금액은 2017년 급격한 증가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부거리 비중이 급속히 증가한 집단은 한국지엠(8.5%), SM(2.2%), 이랜드(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지엠의 경우 연구배랄 부문 분사에 따른 계열사간 거래 증가 이유였고 SM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지분법 수익의 매출 인식이 원인으로 공정위는 해석했다. 이랜드 경우 계열회사간 사업부문 양수도 거래에 따른 내부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출처=공정거래위원회)
(자료출처=공정거래위원회)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지난해보다 0.3% 증가(13.8%→14.1%)했으며 금액은 4000억원(150.8조원→150.4조원) 감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가 있는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금액 증가는 일반 집중이 심호될 우려가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공정위는 내부 거래에 대한 감시·시정활동을 지속·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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