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인니 정부 전기차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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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인니 정부 전기차 지원 강화'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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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델타마스공단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된다.

11일 자동차 업계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연간 판매량은 100만대 정도로 동남아 주요 국가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지난해만 해도 시장 규모는 103만여대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전기차 생산·수출 거점을 선택한 이유는 현지 시장 규모가 크고 시아경제공동체(AEC)로 묶인 인접국가에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생산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으로 정해졌으나 향후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추가 생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아시아경제공동체(AEC)에는 동남아 6개국이 모두 포함됐다. 여기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4개국도 해당된다. 아세안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회원국간 교역은 무관세로 이뤄진다. 

현대차는 현지공장 설립과 함께 확실한 전략을 마련하면 역내 수출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25%까지 늘리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5대 제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현지 국영 회사 5곳이 합작사를 설립해 전기차 관련 전·후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친환경차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전기차 판매를 위한 사전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에서 차량 공유사업을 진행 중인 그랩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급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 및 코나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며 "현지 정부가 순수 전기차 특별소비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적극적인 만큼 향후 친환경차 생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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