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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하락하나...매물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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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하락하나...매물 증가세 전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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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와 정부의 대출 규제 등에도 상승세를 기록하던 서울 집값에 변동이 생겼다.

20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파트실거래가'는 이달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1283건으로, 추석 직후인 이달 5일 (3만6987건) 대비 4296건(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상에 등록된 아파트 매물 중 중복된 매물을 제외하고 집계한 수치다.

이달 초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추석이 지나면서 증가세로 전환해 지속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5~19일 매물수를 구별로 보면 노원구(2738건→3132건) 강남구(3283건→3670건) 서초구(3227건→3595건) 도봉구(1136건→1392건) 성북구(1694건→1945건) 양천구(1593건→1838건) 송파구(2348건→2588건) 등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와 코로나19 등에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치열한 신경전을 보였지만 부동산 관련 법 통과로 규제가 본격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서 매수우위지수는 지난달 93.2를 기록, 4개월 만에 기준선(100) 아래로 내려왔다. 

또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마이너스(-)0.01%를 기록해 18주 만에 하락했다. 매물이 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값이 내려간 급매물도 보인다.

정부가 고가주택과 다주택에 대한 보유세를 대폭 강화했고, 내년 6월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가 크게 늘기 때문에 그 전에 집을 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집값 하방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임대차보호법 개정에 따른 전세난이 매매시장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고 중저가 단지의 매수세가 아직 유지되고 있어, 본격적인 하락장으로 이어지기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9월부터 감소세이긴 하지만 가격이 본격적으로 빠졌다고 보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며 "아직 중저가 단지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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