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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KBS, 수신료 인상 요구...'턱도 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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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KBS, 수신료 인상 요구...'턱도 없는 소리'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0.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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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KBS가 국정감사 자리에서 '수신료 인상'을 요구했지만 야당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지난 15일 열린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EBS 국정감사에서 양승동 KBS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신료 현실화'를 언급하며 "지난해 사업적자가 759억원에 달하고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며 "40년째 수신료가 동결돼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는 양승동 KBS 사장과 김명중 EBS 사장,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사장은 "제2, 제3의 나훈아쇼를 만들겠다"며 대하사극 부활, 고품질 한류 콘텐츠 제작, 지방분권 구현과 UHD, 5G, 인공지능(AI) 등 방송통신 기술 연구개발 강화 등을 언급했다.

이어 양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KBS 수신료 비중은 전체 수입의 46% 수준"이라며 "공영방송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신료 비중이 70% 이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올해도 1000억원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데, 언제까지 자산을 팔아 회사를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뼈를 깎는 자기희생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국회도 도와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 힘 조명희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국민 86%가 KBS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며 "KBS는 수신료 인상안을 궁리하기에 앞서 공정성과 균형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힘 허은아 의원 역시 "KBS는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모자른데 국민의 수신료인 공금으로 직원에게 변호사를 붙였다"며 "통상 1억원 수준의 수임료의 절반을 지원했으면 2만 가구의 한달치 수신료급"이라고 지적했다.

야당 측 의원들은 지난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 처분을 받은 KBS의 검언유착 오보와 후속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양 사장은 "업무상 과실"이라며 "다음날 뉴스에서 사과했는데도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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