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렘데시비르 코로나에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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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렘데시비르 코로나에 효과 없어"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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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받은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 시각) WHO 임상 연구논문에 이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WHO는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초까지 렘데시비르와 그외 3가지 약물의 효과를 측정하는 연대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이 시험에 사용된 약물은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 인터페론 등이다.

이들 약물 모두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지만 모두 실질적으로 사망률에 영향을 주거나 인공호흡기 사용 필요성을 줄여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약물은 환자들의 병원 입원 기간에도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이 논문은 아직 동료들의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의 바이오기업 길리어드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한 약물이다. 앞서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긴급 사용 승인되어 그후 코로나에 확진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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