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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노르웨이의 비밀 기지 재가동...러시아 성역 ‘북극해’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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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노르웨이의 비밀 기지 재가동...러시아 성역 ‘북극해’ 감시
  • 이슈밸리
  • 승인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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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츠해’ 미국·나토, 러시아 해상전력 각축장
‘오라우스반 기지’ 6척 핵잠수함 동시 수용 가능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 해군이 노르웨이 잠수함 비밀 기지 ‘오라우스반’을 재가동시키려 한다고 노르웨이 언론이 보도했다. 

14일(현지 시각) 노르웨이 언론인 NRK에 따르면 미 해군과 나토는 51년이 지난 노르웨이 ‘오라우스반 기지’를 재가동시켜 러시아 북방 함대의 성역인 ‘바렌츠해’의 감시 강화에 나서고 있다.

북극해의 일부인 ‘바렌츠해’는 러시아 북서부 해안과 노르웨이 북단 사이의 해역으로, 서방 잠수함의 정찰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뤄졌었다. 

그만큼 러시아 감시 최상의 전략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미국과 나토, 러시아 해상전력의 각축장이었다. 이 ‘오라우스반 기지’는 구소련과의 전쟁을 대비해 나토로부터의 막대한 자금지원 (약 5700억 원)을 받은 노르웨이 정부가 1969년 건설 개시, 30년 만에 완공한 잠수함 보급기지다. 

이곳은 6척의 잠수함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접안시설과 잠수함 정비시설, 승조원 숙소 등을 갖췄지만 기지가 완공되기도 전에 소련이 붕괴하면서 공사가 잠시 멈췄었다.  

그러나 나토와 러시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자 미 해군은 오라우스반 기지 남쪽 마랑겐에서 핵잠수함을 정박하려 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아 트롬스 공항에서 육로로 소머로이 섬으로 이동, 배를 타고 마랑겐으로 이동했다. 

 

14일(현지 시각) 노르웨이 언론인 NRK에 따르면 미 해군과 나토는 51년이 지난 노르웨이 ‘오라우스반 기지’를 재가동시켜 러시아 북방 함대의 성역인 ‘바렌츠해’의 감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출처=노르웨이 NRK 뉴스)
14일(현지 시각) 노르웨이 언론인 NRK에 따르면 미 해군과 나토는 51년이 지난 노르웨이 ‘오라우스반 기지’를 재가동시켜 러시아 북방 함대의 성역인 ‘바렌츠해’의 감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출처=노르웨이 NRK 뉴스)

 

NRK는 이러한 불필요한 이동과정이 기밀 유지에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노르웨이와 협의를 거쳐 내주 오라우스반 기지를 되찾아오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에도 미국과 영국 해군 함정이 바렌츠해 인근에서 작전을 펼쳤다. 당시 바렌츠해에 진입한 4척의 미·영 합동 해군은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러시아는 즉각 바렌츠해에서 실사격 훈련으로 대응하며 반발했다. 러시아는 북극해를 자신의 앞마당이라고 생각하며 예민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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