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권력 붕괴 중?...40명 경찰서 습격
상태바
프랑스 공권력 붕괴 중?...40명 경찰서 습격
  • 이슈밸리
  • 승인 2020.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경찰 잇따라 괴한에 테러 당하는 사건 늘어
시민과 언론 마크롱 정부에 강경 조치 요구 목소리 커져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한 40여 명의 시위대가 프랑스 근교에 있는 경찰서를 습격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1일(현지 시각) AFP에 따르면 파리 동쪽 12km에 위치한 샹피니쉬르말루(Champigny-sur-Marne) 경찰서에 이날 괴한들 40명이 갑자기 들이닥쳤다.   

괴한 등은 경찰서 입구와 경찰 차량을 공격했고 경찰서의 건물을 향해 다량의 화염병을 던졌다. 당시 경찰 2명이 건물 안에 갇혀 있었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제럴드 달마난(Gerald Darmanin) 프랑스 내무장관은 피습 사건과 관련해 트위터(Twitter)에 ”이들 유치한 마약 딜러들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우리의 마약 퇴치 운동에 방해받을 것은 없을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프랑스 경찰은 습격범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로랑·잔 시장은 피습된 경찰서가 있는 부아 라베(Bois-L'Abbe) 지구에서 마약 거래가 문제가 되고 있음을 시인했다.

AFP는 프팡스 경찰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 11일 오후, 조사를 위해 용의자 1명이 구속되었다. 검찰에 의하면 습격범의 단서를 찾기 위해 CCTV 영상의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이 잇따라 괴한 등에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늘어나면서 프랑스 시민과 언론은 마크롱 정부에 강경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파리 근교에서는 사복 경찰관 두 명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 3명의 공격을 받고 타고 가던 차를 빼앗겼다. 이 중 1명은 괴한들의 총에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수배령을 내렸지만, 아직 범인들을 체포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파리 한가운데 위치한 시테섬 내 경찰청 건물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경찰관 2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