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 아르메 향해 미사일 발사...‘카스피 해’ 전면전 일촉즉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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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 아르메 향해 미사일 발사...‘카스피 해’ 전면전 일촉즉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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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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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그리스 매체 ‘펜타포스타그마’)
(출처=그리스 매체 ‘펜타포스타그마’)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아제르바이잔군이 이스라엘제 미사일 ‘LORA’를 사용해 아르메니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다리를 파괴했다고 그리스 언론이 보도했다.  

2일(현지 시각) 그리스 매체 '펜타포스타그마' 는 아르메니아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잇는 다리가 아제르바이잔군 미사일 LORA에 의해 파괴됐다고 전하며 미사일이 충돌하기 직전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아제르바이잔 군이 사용한 미사일은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이 개발한 정밀유도가 가능한 장거리 전술미사일 LORA(Long Range Attack)으로 최대 사거리 400km이다. 수직 낙하시 도달속도가 극초음속 지역에 달해 준탄도미사일로 분류되고 있으며, 착탄시 평균 오차반경(CEP)은 10m 이내여서 목표를 정확히 겨냥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현재 아제르바이잔군이 50기 보유하고 있고 육군에서의 장거리 공격의 주력 병기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부 외신은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 또는 서쪽으로 약 30km 지점에 있는 메차모르 원자력발전소 방향으로 아제르바이잔군이 탄도미사일을 2발 발사하고 아르메니아군이 러시아제 방공시스템 S-300PS/V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아제르바이잔군이 원자력발전소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싼 국지전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짙게 된다. 

특히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와 맺고 있는 집단 안전보장조약 4조에 의해 전면전 발생하면 러시는 자동 개입할 구실을 만들어 주게 된다. 

외신은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에 전략목표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이 본격화된 것만은 분명해지면서 ‘카스피해’를 둘러싼 이 지역이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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