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물러섰거라...한우 파워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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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물러섰거라...한우 파워는 여전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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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한시적 완화로 한우 선물세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심을 모은 건강기능식품의 인기를 넘어섰다.

23일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앞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1까지 한우 등 정육 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36.6% 신장하며 홍삼 등 건강 장르의 신장률(20.6%)을 훌쩍 뛰어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건강식품이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 한우 구매가 늘어난 것이다.한우 매출 비중은 22.6%로 홍삼 등 건강식품 비중(17.9%)을 4%p 차이로 눌렀다.

신세계백화점은 '집콕족'을 겨냥해 유명 맛집과 협업한 한우 기획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설에 출시한 압구정 '우텐더'와 '설로인', 청담동 '우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모퉁이우 오마카세 세트', '우텐터 시그니처 세트', '설로인 프리미엄 세트'는 출시 8일 만에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한우와 함께 와인의 인기도 올라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와인 매출 신장률은 8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10만원 이하 가성비 와인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유명 맛집 한우와 가성비 와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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