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회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11월이면 효능 여부 알 것"
상태바
美 제약회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11월이면 효능 여부 알 것"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0.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효능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경제매체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11월까지 마지막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반셀 CEO는 독립된 안전성검증위원회가 3상 초기 자료를 분석한다고 설명하며 "만약 70, 80, 90% 효과가 있다는 잠정 결과가 나오면 우리는 승인을 검토한다"며 "그 수준의 효능을 보이면 고위험군에 있는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정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EUA 신청을 검토할 것이고 의료진과 노인이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미국의 감염률이 낮아진다면 12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이러한 잠정 분석이 11월이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언론들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EUA 검토를 받으려면 위약에 비교해 최소 50%의 효능이 입증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백신 후보물질이 소수 참가자한테서 유의미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미 정부의 지원을 받는 3개 제약회사 중 하나로 메신저RNA(mRNA)라는 유전자를 사용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백신 후보물질이 소수 참가자한테서 유의미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의 임상시험에는 16일 기준 2만5296명이 등록했다. 최대 3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