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SK하이닉스와 LG전자가 해커집단에게 공격을 받아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
업계는 SK하이닉스와 LG전자가가 '메이즈'(maze)라는 해커집단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가 메이즈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시기는 지난 5∼8월경으로 추정된다.
메이즈 측은 자신들의 사이트에 0.5GB(기가바이트) 용량의 SK하이닉스의 내부문건을 공개하며 해킹한 전체 파일의 0.1% 정도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장대로라면 해킹된 전체 파일은 500GB다.
약 500GB 용량의 파일을 해킹당한 LG전자의 공개 파일은 스마트폰(MC)사업본부의 프로그램 자료로 추정되는 내용이다.
공개된 문건은 작성시점은 2013년에서 2015년의 과거 자료로 내용은 내부회의나 업무보고 등이다.
앞서 메이즈는 LG전자의 스마트폰(MC)사업본부의 프로그래밍 자료로 추정되는 내용 50GB 가량을 해킹했다며 공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회사는 취할 수 있는 모든 대응방법을 검토해 최적의 방안으로 대응할 계획이고, 기밀정보 관리를 위해 철저히 보안유지를 해왔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강화된 조치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해킹된 정보는 일부에 불과한데다 핵심 정부가 아니었고 이번 사안을 계기로 내부적으로 보안 대책을 강화한 상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슈밸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