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1633가구 정전... 438편 항공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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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1633가구 정전... 438편 항공기 결항
  • 이슈밸리
  • 승인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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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시속 133km...전국 곳곳 피해 속출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제주, 광주, 충남 등에서 1633가구가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고 전국 11개 공항 43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또 공공시설 60개 등 101건의 파손됐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평양 남서쪽 70km에서 시속 45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시속 133km, 초속 37m다.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 전북 등에서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10~30㎜의 비를 뿌리고 있다.

누적강수량은 25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제주 삼각봉 440㎜, 전남 순천 146㎜, 경남 함양 133㎜, 전남 강진 112㎜, 전남 장흥 96.7㎜다. 순간 풍속은 전남 신안 37.2m/s, 충남 태안 35.3m/s을 기록했다.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206편과 김포공항 71편, 김해공항 58편 등 전국 11개 공항 43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여객선 99개 항로 157척과 유선 142척, 도선 74척의 발이 묶였다.

 

(출처=기상청)
(출처=기상청)

제주시 이도2동 아파트에서 외벽이 떨어져 승합차 한대가 파손 됐고 제주 887가구와 광주 315가구, 충남 335가구, 전남 신안 96가구 등 1633가구가 정전됐다. 

가로수와 가로등, 전신주 수십개가 파손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공공시설 60개와 사유시설 41개 등 101건의 파손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가로수 23그루와 가로등·전신주 19동, 중앙분리대 파손 등 18건이며 사유시설은 넙치를 키우던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고 간판 14개와 건물 외벽 등 27건이 파손됐다.

충남 태안군에서는 일시정전 후 비상발전기가 과부하로 고장났으며 전남 곡성군에서는 10세대 29명이 일시대피했다.

 

(출처=기상청)
(출처=기상청)

 

경전선(광주송전~순천), 호남선(목포~광주송정), 장항선(용산~익산) 등 철도가 안전차원에서 운행을 중지했으며 전남 신안 천사대교와 국립공원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가 통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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