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19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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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19위에 올라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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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발표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19위를 차지했다. 

11일 업계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최근 공개한 '2020년 글로벌 500대 기업'(2020 Fortune Global 500)에서 삼성전자는 19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춘은 매년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기업들이 제출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2013년 14위,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13위의 유지했다. 2017년 2단계 하락해 15위, 2018년 12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84위로 전년(94위) 보다 10단계 상승했고 이어 SK(97위), 포스코(184위), LG전자(207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올해 1위는 미국의 월마트가 차지했다. 월마트의 매출액은 약 5240억달러(약 622조원)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어 중국 국영 석유업체인 시노펙(Sinopec)과 중국 국가전력망유한공사(State Grid)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80위에 선정된 푸르덴셜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1.9% 증가하며 292계단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가장 크게 순위가 하락한 곳은 440위에 선정된 센트리카로 매출액이 26.9% 줄어들어 2019년보다 129단계 하락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을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24개로 지난해보다 5곳 늘어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전년과 동일한 121개로 뒤를 이었다.

포춘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매출이 11% 가까이 떨어졌고 수익도 절반 이상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경기침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의 스마트폰 라이벌 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1위 자리는 화웨이에 의해 계속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춘이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기업 랭킹의 국가별 합계에서 중국이 미국을 따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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