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참모진의 주택 매매 과정 둘러싼 각종 논란 원인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후 춘추관에서 “사의를 표명한 비서실 소속 5명 수석비서관은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 비서실장 등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 5명의 사의표명은 최근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과 청와대 다주택 참모진의 주택 매매 과정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각종 정책에 혼선에 따른 책임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물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다. 주요 지지층이었던 여성과 20~30대에서 부동산 정책 혼선 문제로 지지율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노 비서실장 등의 사의표명에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할 지는 여부는 지켜볼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노 비서실장 등에 대한 재신임을 하거나 일부 수석을 교체하는 소폭 인사 쪽을 선택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반면,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이들의 사의를 수용하고 3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책임을 지시겠다는 뜻이라고 했으니 여러분들께서 해석해달라"며 "노 비서실장께서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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