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취준생 45.8%, "올 여름 휴가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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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취준생 45.8%, "올 여름 휴가 계획 없어"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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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바천국)
(사진=알바천국)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대학생과 취준생이 올 여름 휴가 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대학생 및 취준생 106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45.8%가 올 여름 휴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여름 휴가가 '없었다'는 응답(19.3%)보다 2.3배 많은 수치로 계획이 없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기 위해'(67.4%)가 가장 많이 꼽혔다. '휴가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5.8%), '학업 및 취업 준비에 집중하려고'(32.7%), '아르바이트 일정 조절이 어려워서'(21.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 여름 휴가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1.1%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복수응답)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79.8%)이 가장 컸으며 '해외여행 제외 등 여행지 한정'(34.3%)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31.5%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휴가 비용 충당에 차질을 빚는다고 말했으며,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휴가 유무 자체를 고려하는 이들도 29.4%에 달했다.

반면 올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54.1%의 대학생 및 취준생에게 어떤 휴가를 즐길 계획인지 물어본 결과 1위 답변으로 '국내 해수욕장, 계곡 등에서 물놀이(27.3%)'가 집계됐다. 이어 '국내 펜션, 풀빌라 등 펜캉스'(23.0%),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14.6%), '국내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등 호캉스'(14.2%) 순이었다.

이들은 여름 휴가 비용으로 평균 약 31만 6천원을 예상했으며, 휴가비 마련은 '기존 아르바이트 급여(48.6%, 복수응답)'로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용돈(40.2%)', '저축(23.1%)'이 2,3위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충당하겠다는 응답도 17.4%를 차지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올 여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가를 떠나는 비율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진 휴가 풍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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