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12% 상승...'올들어 최대'
상태바
서울 아파트 1.12% 상승...'올들어 최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6·17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은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12% 올랐다. 지난해 12월(1.24%)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13일부터 7월13일까지의 결과로, 정부의 7.10 부동산대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1.16% 연립 0.19% 단독 0.32% 등으로 전체 0.81% 상승했다. 상승폭은 6월(0.49%)의 0.3%포인트(p) 이상 커져 5월부터 3개월째 상승세가 확대했다.

서울은 아파트 1.12% 등 주택가격이 0.71% 올랐다. 아파트를 비롯한 전체 주택가격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구별로 노원구(1.22%)가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송파구(0.91%), 강남구(0.7%)도 비교적 높았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7%, 0.96%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광역급행철도(GTX)·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와 정비사업·역세권 개발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한 달 새 아파트값이 1.30% 뛰었다. 전월(0.91%)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6·17대책에서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인천은 0.64% 오르며 상승세가 전월(1.11%)과 비교해 꺾였다.

수도권 아파트값 강세로 7월 전국의 아파트값도 전달보다 0.89% 오르며 2011년 4월(1.46%)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했다.

한편 7월 전국 평균주택가격은 3억3028만원이며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4억6693만원, 2억526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6억9399만원이다. 중위가격은 전국 3억72만원, 수도권 4억3720만원, 지방 1억7586만원이다. 서울은 6억5261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