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천둥·번개 동반 30~80㎜ 폭우 쏟아져...잠수교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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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천둥·번개 동반 30~80㎜ 폭우 쏟아져...잠수교 통제
  • 이슈밸리
  • 승인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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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 신서(연천) 310.0㎜ 일죽(안성) 291.5㎜ 대신(여주) 284.0㎜ 실촌(광주) 259.0㎜ 서울 76.5㎜, 도봉(서울) 128.5㎜ 등이다.

이에 따라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날 풍수해재대본(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준으로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오전 5시 5분 1단계 진입램프를 통제했고 5분 뒤인 오전 5시10분 본선도 통제했다.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도 이날 오전 5시20분을 기해 전면통제되고 있다. 현재 인근 불광천이 통제수위인 9m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당국은 이날 서울 도로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만큼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출처=기상청)
(출처=기상청)

 

서울 잠수교도 전날(2일) 오후 5시 27분부터 만 이틀째 차량 통행 전면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잠수교 지점 수위가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오전 6시30분 기준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 상 서울내 최대 20㎜ 안팎의 비(1시간 강수량)가 쏟아지고 있어 수위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침수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한강공원과 연결된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이 긴급폐쇄됐다.

수도권 외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  

강원 동송(철원) 289.0㎜, 철원 234.7㎜, 상서(화천) 231.0㎜, 충청도 영춘(단양) 293.5㎜, 제천 268.1㎜, 노은(충주) 183.0㎜, 상당(청주) 106.0㎜, 단양 92.0㎜, 경상 봉화 166.4㎜, 금강송(울진) 106.0㎜, 부석(영주) 100.5㎜, 마성(문경) 100.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호우특보는 밤사이 확대됐다. 오전 7시 기준 인천, 서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봉화평지·문경·영주), 충청북도(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 청주), 충청남도(당진·홍성·서산·태안·예산·아산·천안), 강원도(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등), 서해5도, 경기도에 호우경보가 내렸다.

세종, 경상북도(울진평지·예천), 충청북도(증평·진천), 충청남도(서천·보령·청양·공주), 강원도(강원중부산지·삼척평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해안 곳곳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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