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행정수도를 서울로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과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행정수도 이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가 행정수도를 '서울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42%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시 유지' 응답은 서울(61%)과 인천·경기(53%), 대구·경북(52%), 부산·울산·경남(49%)에서, '세종시 이전'은 광주·전라(67%)와 대전·세종·충청(57%)에서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서울시 유지'는 18~29세(55%)와 60대 이상(54%)에서 높았고, '세종시 이전'은 30대(51%)와 40대(51%)에서 우세했다. 50대는 '서울시 유지'(47%)와 '세종시 이전'(48%)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59%)와 중도(58%) 층에서 '서울시 유지' 응답이 많았고, 진보층(71%)에선 '세종시 이전' 의견이 높았다.
'서울시 유지' 찬성 이유로는 서울이 중심·서울이 수도임'(32%), '이전 필요성 없음·기존 유지가 좋음'(21%), '예산 낭비'(18%), '성급함·갑작스러움·혼란 가중'(9%), '불편·비효율·도시 경쟁력 약화 우려'(6%), '집값 상승·부동산 정책 효과 없음'(5%) 등의 순이었다.
'세종시 이전' 찬성 이유로는 '서울시에 너무 집중·과밀 억제'(40%), '균형 발전'(17%), '인구 분산'(16%), '부동산 시장 안정화', '행정부처를 한군데 집중해야 함'(6%) 등을 꼽았다.
2012년 이후 주요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 여부에 대해선 '잘된 일' 55%, '잘못된 일' 22%로 나타났다. 23%는 유보의견을 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03년 12월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당시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하는 안에 찬성(세종시 이전)하는 의견은 44%, 반대(서울시 유지)는 43%로 팽팽했다. 다음해인 2004년 6월 조사에서도 찬반은 46%·48%로 비슷했다.
'서울시 유지' 찬성 이유로는 서울이 중심·서울이 수도임'(32%), '이전 필요성 없음·기존 유지가 좋음'(21%), '예산 낭비'(18%), '성급함·갑작스러움·혼란 가중'(9%), '불편·비효율·도시 경쟁력 약화 우려'(6%), '집값 상승·부동산 정책 효과 없음'(5%) 등의 순이었다.
'세종시 이전' 찬성 이유로는 '서울시에 너무 집중·과밀 억제'(40%), '균형 발전'(17%), '인구 분산'(16%), '부동산 시장 안정화', '행정부처를 한군데 집중해야 함'(6%) 등을 꼽았다.
2012년 이후 주요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 여부에 대해선 '잘된 일' 55%, '잘못된 일' 22%로 나타났다. 23%는 유보의견을 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03년 12월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당시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하는 안에 찬성(세종시 이전)하는 의견은 44%, 반대(서울시 유지)는 43%로 팽팽했다. 다음해인 2004년 6월 조사에서도 찬반은 46%·48%로 비슷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표본추출(집전화 RDD 15% 포함)을 했으며, 전화조사원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