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後 생산·소비·투자, 6개월만에 '트리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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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後 생산·소비·투자, 6개월만에 '트리플 증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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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6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은 '2020년 6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올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1.7% 증가 이후 6개월 만의 반등이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도 2.4%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5.4% 증가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시에 증가했다.

건설투자도 0.4% 증가했으며 경기지표인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각각 0.2포인트(p), 0.4p 상승하며 6대 산업지표가 일제히 증가하는 반등을 이뤄냈다. 6대 산업지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광공업 생산은 7.2% 증가했다. 이는  2009년 2월 7.3% 증가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생산도 22.9%나 올랐다. 서비스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1.4% 감소했지만, 전년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제조업의 출하 대비 재고비율은 117.1%로 전월대비 11.5%P 하락했다. 소비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4%,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면세점이 42.4% 감소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이 29.4% 증가하고 무점포소매가 25.8% 증가하며 소비가 늘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96.7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상승한 99.4에 머물렀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내 코로나 영향을 받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4월 반등 이후 6월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며 "해외 코로나 영향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4∼5월에 크게 위축됐던 제조업 생산이 6월 수출이 개선된 영향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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