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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연준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우주 발사체 이어 2연타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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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연준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우주 발사체 이어 2연타 낭보
  • 이슈밸리
  • 승인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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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상반기 큰 고민 2가지 해결
한·미 간 난제 방위비 분담금 타결 임박?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 건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 건물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의 우주 발사체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 한 데 이어 만기를 앞둔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했다. 우리 정부 입장으로선 상반기 중 가장 큰 고민거리 2가지가 해결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미국 측의 배려가 현재 한·미간 난제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가 어느 정도 타결이 임박했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연준')와 30일 오전 3시(한국시각, 미국 동부시각 7월 29일 오후 2시)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과 연준은 지난 3월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체결한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한은과 미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8년 10월 30일 300억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처음으로 체결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듬해인 2009년 2월 4일 한미 통화스와프를 같은해 10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 한 데 이어 또다시 2010년 2월1일까지 재연장한 뒤 종료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만기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유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또 향후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감안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행 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통화스와프 연장은 최근 글로벌 달러화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동 통화스와프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면서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하여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통화를 교환(swap)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기업은 물론 국가도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리스크)을 헤지하거나 외화 유동성 확충을 위해 사용한다.

가령, 한국과 미국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한·미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2020년 3월 19일 기준, 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나라는 미국(600억달러), 중국(560억달러), 캐나다(사전한도 없는 사실상 무제한), 스위스(106억달러), 인도네시아(100억달러), 호주(81억달러), UAE(54억달러), 말레이시아 (47억달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384억달러 등으로 모두 1930억달러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이 한국의 우주 발사체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와 이번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은 한미간 난항이었던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명분보다 실리를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간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일정 부분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우주 발사체 개정과 통화스와프를 양보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재선을 앞두고 해외 주둔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치적을 내세울 것이란 관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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