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권내 북남미 5개국 심각...스페인 다시 재확산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60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65만명을 기록했다. 미국의 확진자는 440만명을 넘겼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2분(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662만801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5만584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통계를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이다.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날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는 하루 새 5만9524명 늘어나 443만136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56명 추가돼 15만404명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밤사이 확진자 2만3579명 늘어나 244만348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27명 추가돼 8만7679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밤새 4만6484명 증가해 148만2503명으로 나타냈다. 사망자는 636명 추가돼 3만3448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전주 대비 상당히 빠르게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는 상위 3국가 보다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하루 새 5635명 늘어나 81만812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85명 추가돼 1만3354명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네 나라의 확진자 숫자는 917만5466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 1660만명 가운데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뒤에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밤새 7096명 추가돼 45만2529명을 나타냈고 사망자는 298명 늘어나 7067명으로 집계됐다.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멕시코와 페루가 엎취락 뒤치락하고 있다. 멕시코는 하루 사이 5480명 늘어나 39만516명이 됐고 삼아자는 306명 추가돼 4만3680명으로 나타났다.
페루는 확진자 38만4797명, 사망자는 1만8229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인접국 칠레는 하루 새 2133명 증가해 34만7923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75명 늘어나 9187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상위 10위 내 북남미 국가인 미국, 브라질, 페루, 멕시코, 칠레 등 5개국이 포함된 것이다.
서유럽 스페인은 하루 확진자가 다시 2120명을 기록하며 32만586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만8434명으로 지난 22일 대비 10명 늘었다.
10번째 국가 영국은 685명 늘어나 30만11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명 늘어나 4만5759명을 기록했다.
이란은 2434명 추가돼 29만3606명으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212명 추가돼 1만5912명 집계됐다. 파키스탄은 밤새 1176명 늘어나 27만4289명이 됐고 사망자는 20명 늘어나 5842명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진자 1993명 추가돼 26만8934명이 됐고 하루 사이 27명 사망해 2760명이 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 후반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다시 재확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가 국제 보건 규정(IHR)에 따라 PHEIC를 선포한 것이 이번이 여섯 번째이지만, 현재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WHO에 보고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660만 명에 달하며 특히 지난 6주 동안 그 수가 거의 2배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