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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확진자 3명 격리시설 탈출...해외 감염자 관리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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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확진자 3명 격리시설 탈출...해외 감염자 관리 구멍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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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국적 외국인 3명이 격리 시설을 탈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격리 상태 중이었던 이들은 27일 오전 3시쯤 해당 호텔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31.4명으로 이전 2주(19.6명)보다 크게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은 항공, 항만 등을 통해 나온 사례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어 미국, 러시아, 이라크,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등 각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내·외국민 중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우려가 크다.

이에 정부는 국내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모두 유전자 증폭(PCR) 검사와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하고, 자가격리 장소가 없는 외국인의 경우는 정부가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무르게 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임시생활시설 등 격리시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은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베트남인 탈출 사례를 볼 때 향후 외국인 이탈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앞서 임시생활시설을 무단으로 이탈한 20대 한국계 미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절차를 밟았던 만큼, 이번 베트남인 이탈자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인 유행 확산으로 해외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방역강화 대상국 확대, 음성확인서 제출 등을 통해 해외 유입을 최소화하고 국내 전파위험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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