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땅값 0.79%↑...하남·과천 1.5% 안팎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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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땅값 0.79%↑...하남·과천 1.5% 안팎 상승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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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땅값이 지난 1분기에 비해 0.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전국 땅값은 0.79% 상승했고 상승세가 0.92%였던 전 분기보다는 0.13% 포인트(p), 0.97%였던 전년 동기보다는 0.18%p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폭이 둔화했다. 수도권은 서울 1.02%, 경기 0.93%, 인천 0.91%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대전이 0.98%로 상승폭이 가장 높았고, 세종(0.92%), 광주(0.85%) 등이 전국 평균(0.79%)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수도권 일대 신도시 등 이슈가 있는 지역의 상승세가 여전했다. 경기 하남시(1.57%), 과천시(1.48%), 성남수정구(1.33%), 남양주시(1.29%), 서울 강남구(1.28%) 순이다. 

하남시는 지하철5호선 연장과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에 따른 주거·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이,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조성과 과천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 확정, GTX-C노선 연장 등에 따른 수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 수정구는 원도심 중심의 주택 정비사업과 제2·3 판교 테크노밸리 등 개발사업 진척에 따른 기대감이, 남양주시는 3기신도시와 진접2지구 조성, GTX-B 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에 따른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는 현대차 GBC 착공과 국제교류복합단지, GTX-A노선의 진행 등으로 유입된 투자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제주 서귀포시(-0.66%)와 제주시(-0.59%), 울산 동구(-0.28%), 경남 통영시(-0.10%), 창원 진해구(-0.07%) 등은 땅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 감소와 매수심리 위축, 제2공항 등 지역 내 개발사업의 부진 등 지역 경기 침체와 더불어 주택 미분양 물량 적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0.92%), 상업(0.78%), 녹지(0.68%), 계획관리(0.63%), 농림(0.51%), 공업(0.49%), 생산관리(0.44%), 보전관리(0.42%), 자연환경(0.29%)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0.89%), 상업용(0.82%), 답(0.63%), 전(0.62%), 공장용지(0.5%), 임야(0.41%), 기타(0.27%) 순이다.

올해 2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80만5000필지, 516.2㎢로 서울 면적의 약 0.9배였다. 직전인 1분기보다 7.6%(6만6147필지)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약 67만6000필지보다는 19.1% 증가했다.

5월에 거래량이 상승으로 전환된 이후 6월 거래량이 5월 대비 36% 증가하는 등 토지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주거용·분양권·매매 거래량 모두 5∼6월부터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광주(26.8%), 인천(23.2%), 서울(22.5%), 세종(19.7%) 등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다만,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15%), 대전(9.4%), 전북(1.1%), 전남(0.6%), 강원(0.4%)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의 경우 관리(10.2%), 녹지(6.6%), 자연환경보전(6.4%), 개발제한구역(0.6%) 지역 거래량은 증가했고, 공업(13.7%), 농림(12.1%), 주거(11.8%), 상업(11.7%) 지역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한편 토지거래량은 약 80만 5천 필지(516.2㎢, 서울 면적의 약 0.9배)로 전년 동기(약 67.6만 필지) 대비 19.1% 증가, 하반기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7.6% 감소했는데, 지난 5월 거래량이 상승 전환된 이후 6월에는 5월 대비 36%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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