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G폰 국내 첫 출시…샤오미, ‘미10 라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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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G폰 국내 첫 출시…샤오미, ‘미10 라이트’ 공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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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샤오미)
(사진=샤오미)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가성비가 장점인 중국 샤오미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샤오미는 지난 13일 11번가 등 온라인채널을 통해 '미10라이트 5G'를 공개했는데 오는 16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하고 17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10라이트'는 6.57인치 디스플레이에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765G와 416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 최대 20와트(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가격은 45만1000원으로 국내 출시된 5G폰 중 가장 저렴하다.

샤오미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자급제 모델만 출시해왔다. 그러나 이통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비중이 많은 국내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미10 라이트는 이통사를 통해서도 출시한다.

앞서 샤오미가 이통사를 통해 처음 출시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홍미노트9S'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2000대 한정 예약판매가 이틀 만에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미10 라이트도 저렴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가격 경쟁이 불븥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은 100만월 웃도는 스마트폰 구매를 꺼려하기 시작했다. 이에 삼성과 LG, 애플 등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소비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나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1'과 '갤럭시A51', '갤럭시A71'을 연이어 출시했다.

LTE모델인 갤럭시A31의 출고가는 37만4000원,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된 5G 스마트폰 갤럭시A71(갤럭시A퀀텀)은 64만9000원이다.

애플도 4년 만에 LTE 모델인 '아이폰SE'를 출시했다. 가격은 64GB 모델이 53만9000원, 128GB 모델이 60만5000원, 256GB 모델이 74만8000원이다. LG전자도 LTE 모델인 'Q51'(31만9000원)과 'Q61'(36만9600원)을 출시했다.

그러나 샤오미가 5G 중저가폰 시장을 정조준하면서 다시 한번 불이 붙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해외에 판매 중인 갤럭시A21을 국내 시장에도 들여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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