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전남, 밤새 집중호우로 곳곳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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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전남, 밤새 집중호우로 곳곳 피해 입어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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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부산과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내려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부산경찰청과 광주기상청, 전남소방본부 등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부산의 경우 오늘 오후까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지난 밤 부산 서구 남부민동 은성교회 인근 폐가가 무너졌다. 안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가스를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외에도 가로수의 굵은 가지가 부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와 보도블록이 내려앉았다는 신고 등이 잇따랐다. 집중 호우로 상습 침수 구역인 동래 연안교, 세병교, 수연교 하부도로가 침수돼 현재 통제된 상태다. 밤사이 부산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77.7㎜ 가량이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0시를 기해 부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고 밤사이 부산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77.7㎜에 이른다.

광주와 전남 2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남 신안 흑산도와 홍도, 영광, 함평, 무안, 목포, 신안 , 진도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광주는 오전 7시 20분께 광주 광산구 도천동 주택 마당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고 목포 죽교동과 대성동 등 4곳에서는 주택 8동, 완도와 장성에서 주택 각 1동씩 침수됐다.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 물결도 최대 3~4m로 높게 일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고흥과 여수 등 남해상쪽에 집중되고 있다"며 "광주 등 내륙지역과 서해상에는 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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