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 좋은 '으뜸가전 환급'..."1조5000억원 경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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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은 '으뜸가전 환급'..."1조5000억원 경제 효과"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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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추경으로 고효율 가전을 사면 구매금액 일부를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8일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6일을 기준으로 으뜸효율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환급 신청 건수는 114만6576건이라고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면 1인당 30만원 한도에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당초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부 계층만을 대상으로 운영됐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전국민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이는 지난 3월23일부터 시작된 이래 3개월 여만에 1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신청 금액도 총 1430억원에 달해 1차 추경 때 해당 사업의 예산으로 편성됐던 1500억원을 거의 다 소진했다.

가전 업계와 진흥회는 1, 2차 으뜸효율 사업으로 부품 업계가 1조5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효율제품이 혜택을 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고효율 컴프레서, 인버터 모터, 고성능 단열재 등을 생산하는 부품 제조기업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품목 별 신청 현황을 보면 세탁기가 23만7930건(20.8%)으로 가장 많고 전기밥솥(19만461건·16.6%), 냉장고(18만1570건·15.8%)가 뒤를 잇는다. 환급 금액으로 보면 제품별 단가가 높은 냉장고가 353억원(24.7%)로 가장 많고 세탁기(315억원), 에어컨(24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3차 추경을 통해 다시금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지난 3일 통과된 3차 추경에서 으뜸효율 가전 환급 사업에 추가된 예산은 1500억원이다.

여기에 환급대상 품목도 의류건조기가 추가돼 기존 10개에서 11개로 확대됐다. 의류건조기는 환급 대상 품목에 포함된 6일 첫날부터 43건의 환급 신청이 들어오면서 뜨거운 반응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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