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 군부지 3곳에 군관사·공공주택 함께 공급
상태바
정부, 서울 군부지 3곳에 군관사·공공주택 함께 공급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비어있거나 저활용되고 있는 군 시설·부지를 개발해 수도권에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 3건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하지만 쓰임새가 낮은 군부지가 아파트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의 원인이 공급 부족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정부가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승인한 3개 사업은 남태령, 동작, 위례 지역의 유휴 군부지에 총 6622억원을 들여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공급되는 주택은 군관사 1187호,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이 1314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 6623억원을 투자해 군관사 1187호와 공공주택 1314호를 짓게 된다.

군관사는 부양가족이 있는 군인의 관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외 공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희망타운(분양형)과 행복주택(임대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관악구 남현동 일대의 남태령 군관사 사업에는 2053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 6월까지 군관사 370호, 신혼희망타운 300호, 행복주택 100호를 건설하게 된다.

서울 동작구 본동 일대 수방사 부지에는 1310억원을 투입, 2024년 2월까지 군관사 187호, 신혼희망타운 170호, 행복주택 85호를 짓는다.

경기 성남시 창곡동 일대 위례신도시 군부지에는 3260억원을 들여 2024년 3월까지 군관사 630호, 신혼희망타운 659호를 짓고 수방사 군부지 및 위례 사업은 2021년 중 인허가를 거쳐 2024년 입주하고, 남태령 사업은 2025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지역에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다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