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월 모의평가 실시....전국 석차와 난의도 파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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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월 모의평가 실시....전국 석차와 난의도 파악 중요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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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전국 2400여 개 학교와 학원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모의평가가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1년에 두 차례 실시하는 모의평가 중 첫번째 시험이다.

6월 모의평가는 고3과 재수생이 함께 시험을 치러 수험생들의 전국 석차와 수능 난이도를 책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는 시험이다. 재수생과 반수생도 응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고 향후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3 등교가 80일 늦춰져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이번 모의평가에는 지난해보다 5만6897명 줄어든 48만3286명이 응시했다. 재학생은 41만6529명, 졸업생은 6만6757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재학생은 4만5556명, 졸업생은 1만1341명 감소했다.

이번 시험에선 학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연장 운영하고, 점심시간 이후 시험 시작 시각도 모두 20분씩 늦춰진다.

또, 자가 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도권 응시 희망자 가운데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인터넷 기반 시험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화면으로 문제지를 보고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성적을 제공하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에도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 문제지와 가정답이 공개된 이후 스스로 작성한 답안을 19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인터넷 기반 시험과 같이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 필수영역인 한국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준비 부담을 줄였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율은 지난해 수능처럼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했다. 연계율은 영어가 73.3%로 가장 높고 국어가 71.1%다. 다른 영역은 모두 70.0%에 맞췄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시험종료 직후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22일부터 29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쳐 2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채점 결과는 7월9일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평가원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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