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net '프로듀스 시즌2' 사기 혐의 재수사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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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net '프로듀스 시즌2' 사기 혐의 재수사 '무혐의'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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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검찰이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의 사기 혐의에 대해 재수사를 벌였지만 이달 초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는 안모 PD와 김모 CP(총괄프로듀서) 등 제작진의 사기 혐의에 대해 재수사를 마친 뒤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17일 밝혔다.

Mnet의 '프로듀스'는 아이돌 연습생 101명 중 최종 데뷔할 멤버를 시청자 투표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CP 등은 시즌 3·4에서 최종 멤버 전원을, 시즌 2에서 멤버 1명을 투표 조작으로 선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프로듀스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해 안 PD 등을 재판에 넘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의 공소 내용 중 시즌2와 관련해선 사기 혐의가 빠졌다며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한 바 있다.

안 PD 등이 업무방해로는 기소됐지만 사기 혐의는 빠진 점이 납득이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또 투표조작을 지시한 인물에 대한 수사도 미진했다는 내용도 항고장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고검은 지난 4월 프로듀스 시즌2 제작진의 업무방해 혐의 외에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 유무 결정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재기수사명령을 서울중앙지검에 내렸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13일부터 형사9부에서 재기해 수사를 벌여왔다.

순위 조작을 주도한 방송사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으로 김 CP와 안 PD는 지난달 29일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1년 8개월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조 PD 이모씨는 벌금 1000만원,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벌금 500만~7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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