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백, 백신 효과 면역 반응...미-영, 임상 시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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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백, 백신 효과 면역 반응...미-영, 임상 시험 돌입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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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인 시노백이 자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인체 실험에서 면역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국과 영국 역시 코로나19 백신임상시험에 돌입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노백은 14일 간격으로 주사를 맞은 사람의 90% 이상은 접종 후 2주 만에 심각한 부작용 없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증식을 억제하는 중화 항체 생성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시노백의 백신은 공용 승인을 받기 전인 임상시험 단계에 도달한 5개의 중국 실험용 백신 중 하나로 이번 예비 조사 결과는 중국에서 진행된 1단계와 2단계 실험에서 도출됐다. 

시노백 대변인은 28일 간격으로 주사를 맞은 또 다른 실험 집단을 통한 더 많은 자료도 조만간 학술지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노백은 이달 브라질의 부탄탄 연구소와 제휴해 코로나19 사망자와 감염자가 세계 2위인 브라질에서 3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시노백에 이어 미국 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잇따라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임상3상은 안정성과 효능을 최종 검증하는 단계로 이를 통과하면 백신을 바로 시판할 수 있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대응 태스크포스(TF) 핵심인물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오는 7월 모더나를 시작으로 8월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9월 존슨앤드존슨과 각각 시험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일정을 기존보다 3개월이나 앞당겼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2상 임상 시험을 승인받았고 지난달 말에는 2단계 임상의 첫 번째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했다.

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제너연구소와 아스트라제네카도 오는 8월 임상3상에 돌입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일 자사 홈페이지에 "2개월 안에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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