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년 등교완료...이제 학교 내 전파 막는 게 중요
상태바
모든 학년 등교완료...이제 학교 내 전파 막는 게 중요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각급 학교 순차 등교가 끝났지만 학교 내 집단 감염 우려로 인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교육부는 전국 중1과 초5~6 135만명이 등교개학을 맞았고 지난달 20일 고3, 지난달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지난 3일 고1·중2·초3~4에 이어 마지막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모두 595만명의 학생이 교실에서 교사와 얼굴을 마주하고 수업을 듣게 됐지만, 교사들 사이에서는 학교 내 전파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경기도 2동탄 중앙초교 김모 교사는 "아이들과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반갑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집단 감염에 대한 걱정도 크다"면서 "교실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20일 '코로나19 예방대책반'을 꾸려 대응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 신천지 교회발 집단감염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지역사회 전파 등에 따른 위험이 커지면서 5차례나 등교를 연기했다.

무작정 개학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교육부는 우리나라 공교육 역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추진했다. 지난 4월9일 고3부터 학교급별로 차례차례 교실이 아닌 가정에서 '랜선'으로 교사와 만나 수업을 했었다.

예정되고 등교 개학을 추진 했지만, 등교 개학 추진 과정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등교를 더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언젠가 꼭 해야 할 일이고 무작정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일이니만큼 국민의 이해를 부탁한다"며 각급 학교 순차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 이틀 연속으로 '생활방역' 기준인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을 돌파하면서 학교 내 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8명)과 교직원(4명)은 전날 기준 모두 12명이다. 이에 교육부는 "코로나19의 학교 내 2차 전파 양상은 없었지만,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감염돼 교내로 전파하는 일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사례가 늘고 학원강사의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학원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했다.

https://mssabu.net/v/web/event_basic_7.php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