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너도 나도 게임만"…다운로드 수 123억 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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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너도 나도 게임만"…다운로드 수 123억 件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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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가 123억건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세계적인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인 IDC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동안 전세계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약 123억건이 다운로드 됐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주간 평균인 1170만건보다 15% 늘어난 수치며 소비자 지출도 2% 증가해 166억 달러(약 20조4180억원)를 달성했다.

나라별로 보면, 스페인이 60%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일본이 50%, 프랑스·영국·이탈리아가 40%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사용시간 성장률은 보드와 시뮬레이션 장르에서도 높았지만, 전분기 대비 8배 이상 많은 사용시간을 기록한 액션 장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 1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게임을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iOS에서는 텐센트의 '화평정영', 구글플레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으로 나타났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는 '동물의 숲'이 1위를 차지했다.

장르로 봤을 때 액션 게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구글 플레이 기준 액션 게임의 경우 전분기 대비 8배 이상 게임사용 시간이 늘어났으며 '펍지 모바일(모바일 배틀그라운드)'이 최대 사용 시간 1위를 기록했다. '펍지 모바일'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펍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크래프톤은 앞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3524억원을 기록, 깜짝 실적을 낸 바 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리니지M'이었다. 3위는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4위는 넥슨의 ‘V4’, 5위는 4399의 ‘크래셔: 오리진’이 차지했다.

앱애니는 "모바일 게임은 2014년부터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PC/Mac 게임과 가정용 콘솔 게임을 추월하면서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며 "올해에는 소비자 지출의 격차가 PC/Mac 게임 대비 2.8배, 가정용 콘솔 게임 대비 3.1배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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