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내달 14일까지 운영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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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내달 14일까지 운영중단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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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되면서 약 2주일 동안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28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6월 14일까지 약 2주일 동안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수도권 유흥시설도 같은 기간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학원과 PC방 이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의 이날 조치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유행 단계를 안심할 수 없고, 이를 방치할 경우 수도권 학교들이 등교수업을 철회해야 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수도권의 초기 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사회가 힘을 합쳐야 된다고 보고 내일부터 6월14일까지 수도권 모든 부문에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우선 공공부문의 경우 수도권 모든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한다"며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 극장 등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불요불급한 경우가 아니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라"며 "공공기관에선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해 일시에 밀집되지 않게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출처=보건복지부)
(출처=보건복지부)

 

앞서 지난 23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환자는 5일만에 8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7일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4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82명의 확진환자는 물류센터 직원이 63명이며 가족 등 접촉을 통한 확진자가 19명이며 지역별로는 인천이 38명, 경기도 27명, 서울 17명 등이다.

(출처=보건복지부)
(출처=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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