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유치원생 '확진'...강서구 초등 5곳·유치원 10곳 '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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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유치원생 '확진'...강서구 초등 5곳·유치원 10곳 '등교 중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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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교수업을 이틀 앞두고 서울 강서구에서 유치원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r교육 당국과 학부모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강서구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코로나19 확진 강사와 관련된 6세 유치원생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유치원생은 최근 미술학원에서 확진 강사의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강사는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을 하고 동료 강사 3명과 접촉했다.

교육청은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방역 원칙에 따라 환기와 거리두기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당국은 이 학원에 다니는 유치원생·초등학생 91명과 강사 3명, 학부모 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26일 오전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확진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학생 35명과 접촉 강사 3명 등 밀접접촉자의 경우 6월 7일까지 자가격리 하도록 하고, 같은 건물 안에 있는 학원 5곳과 교습소 8곳에 대해서는 휴원과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이 다니는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은 25∼26일 이틀간 긴급돌봄 등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확진 유치원생이 다니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27일 이후 원격수업을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미술학원 재원생이 다니는 학교와 인근 학교의 등교 여부는 접촉자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에 대해서는 동일 건물 내 학원 5곳과 교습소 8곳에 대해 휴원 조치를 내리고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보건당국에서 유치원생 확진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한 연결지점을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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