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AI 스피커 성장...아마존·구글, 시장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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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AI 스피커 성장...아마존·구글, 시장점유율 확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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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사진=구글)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늘면서 인공지능(AI) 스피커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 스피커의 전 세계 판매량은 28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AI 스피커 '에코'를 앞세운 아마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3.5%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1.5%에 비해 2% 늘어났고 구글도 '구글 홈 미니' 등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9.3%로 증가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SA는 바이두와 알리바바,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로 공급과 수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됨에 따라 공급망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어 올 2분기에는 시장 점유율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왓킨스 SA 이사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사람들이 집에만 머물고 있는 상황은 스마트 스피커 업체에게는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국가보다 늦게 코로나19가 확산된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올 2분기에는 아마존과 구글이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데이비드 머서 SA 부회장은 "경제와 소매환경에 발생한 차질은 올해 상당 기간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들은 변동성에 대한 계획을 계속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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