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발행 22.7조 전년比 131.9%↑…전년 4분기 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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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ABS발행 22.7조 전년比 131.9%↑…전년 4분기 比 ↑
  • 이슈밸리
  • 승인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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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발행 증가한 반면 금융회사 발행 감소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금액은 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8000억원) 대비 131.9%(12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20조1000억원)와 비교 증가한 수치다.

이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와 변경된 예대율규제 시행으로 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이 증가함에 따라 주택저당증권(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발행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발행하는 ABS다.

29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증가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은 감소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공공법인인 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272.9%(13조1000억원) 급증한 17조9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금감원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변경된 예대율 규제 등 정부정책 시행에 따라 2019년 4분기부터 증가했으며, 올해 2분기에도 발행금액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장래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한 일반기업의 ABS 발행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통신사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ABS 발행 증가와 대한항공의 장래매출채권(여객운임)을 기초로 한 항공운임채권 ABS 발행 등 때문이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2.3%(1조원) 감소한 2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4000억원,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5000억원,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 2000억원을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MBS·NPL 등과 관련된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원(240.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주택금융공사의 MBS 17조9000억원과 NPL 기초 ABS 4000억원, SOC 대출채권 기초 ABS 1000억원 등이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카드채권·자동차할부채권 등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1000억원(2.4%) 감소한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 확산된 지난 3월과 그 전 단계인 1∼2월의 ABS 발행시장 비교 분석 결과, 특기할 만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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