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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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승인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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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일본 정부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요미우리신문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해외 승인을 전제로 국내 심사 절차를 간략히 하는 '특례 승인' 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렘데시비르가 일본에서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첫 치료약이 되는데 일본 정부는 렘데시비르를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사용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역시 전날 중의원(하원) 본회의에 출석, 렘데시비르에 관한 질문에 "곧 약사승인(藥事承認)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답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렘데시비르가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긴급시 국내 심사를 간소화하는 '특례승인' 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미우리는 "미국과 독일에선 조만간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일본 정부도 승인 신청이 이뤄지면 후생성과 관계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 관계자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재고분은 임상시험 사용분 외엔 거의 없지만, 일본도 임상시험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일정량을 할당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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