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마스크 만든 코와 이토츄 상사 “미배포분 전량 회수한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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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마스크 만든 코와 이토츄 상사 “미배포분 전량 회수한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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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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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 이토츄 상사가 아베 정부에 납입했던 곰팡이 천 마스크 (출처=야후재팬)
코와 이토츄 상사가 아베 정부에 납입했던 곰팡이 천 마스크 (출처=야후재팬)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일본 아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코로나19) 방지책으로서 일본인들에게 나눠 줬던 천 마스크 일부에서 곰팡이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마스크를 납품한 코와(나고야시)와 이토츄 상사가  미배포분을 전량 회수한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두 회사가 향후 마스크의 검사 체제를 평소보다 강화할 방침도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코와와 이토츄 상사 2곳은 일본 정부에 마스크를 납입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가 납입하고 있는 일본 전 세대 천 마스크는 지난 17일에 도쿄도내에서 배달이 시작돼, 5월중에 일본 내 약 5000만 세대에 2매씩 전달할 계획이다.

문제의 마스크는 지난 14일부터 전국에 배포됐다. 하지만 지자체들로부터 임산부용 마스크에 “흙이 묻어 있다” “벌레가 나왔다” 등의 보고가 들어왔고, 정부 조사 결과 지난 17일까지 1900여장의 불량품이 발견됐다. 이후에도 불량품은 끊이지 않아 이날 오전까지 14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7870장의 불량품이 나왔다.

이와 관련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21일 기자회견에서 기초자치단체 143곳에서 배포한 마스크 7860장이 불량품이었다며, 지자체 쪽에 배포를 중단하라고 연락했다고 발표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회수한 뒤 조속히 원인을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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