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美 감염 전문가 진두지휘...日 왜 경제 담당상이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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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美 감염 전문가 진두지휘...日 왜 경제 담당상이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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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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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 팔로워 255만 5268명
지난 4일 100만장 의료기관 기부
(출처=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트위터)
(출처=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트위터)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아베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손 회장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에서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국립감염연구소장 파우치 박사에게 진두지휘를 맡기고 있다. 왜 일본에서는 경제재생 담당 장관으로 지휘하고 있는 걸까”라면서 “게다가 휴업보상을 꺼려 접촉 8할 감소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모순점을 지적했다.

손 회장이 말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의 위험성 및 대처법에 관한 과학적 설명을 쉽고도 정확하게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잘뭇된 발언을 즉석에서 수정하는 강단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언론 Encount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 재생상은 도쿄대학 법학부 출신으로 그동안 문과 분야의 경력을 밟아왔다. 이번 코로나19 같은 감염증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가 아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 재생상은 코이케 유리코 도지사가 도쿄 봉쇄 요청을 주장했을 때에도 "봉쇄 요청은 생각을 깊이하고 유익을 판별하고 나서 하면 좋겠다"라는 태도를 내비춰  2주간 도쿄 봉쇄를 연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코로나19 담당 장관의 핵심 요직에 임명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 입장에 있으면서도 확진자와 사망자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기보다 경제 우선의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손 회장의 팔로워에는 "모두 같은 의문" "감염증의 프로에 맡기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도 CDC를 시작하지 않으면 더 이상 지휘를 취할 수 없습니다"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기준 손 회장의 팔로워는 255만 5268명이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4일 대량의 마스크를 확보했으며 이를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마스크 100만장이 도착했다. 해외 공장에서 조달했다. 미력이라서 죄송하지만, 정부 마스크팀과 협력해 우선도가 높은 의료기관이나 개호(介護·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 시설에 기부하겠다"고 4일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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