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코로나19' 심상치 않다... 밤새 美 다음 확진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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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코로나19' 심상치 않다... 밤새 美 다음 확진자 증가
  • 이슈밸리
  • 승인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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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만명’ 넘겨...‘사망자 1만명' 돌파
(사진=AFP)
(사진=AFP)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만명 늘었고 사망자도 전일 대비 1000명 이상이 증가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33분(한국시각 기준) 현재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1만 1059명 늘어 10만906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417명 늘어난 1만328명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에선 미국(39만4535명, 1만2746명), 스페인(14만1942명, 1만4045명), 이탈리아(13만5586명, 1만7127명)의 뒤를 잇지만 밤새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미국 다음으로 증가했다.

 

(그래픽=영국 '더 선')
(그래픽=영국 '더 선')

 

7일(현지시각) 영국 최대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제롬 살로몬 프랑스 보건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숫자는 병원에서 사망한 7091명과 요양원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포함한 수치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사망자는 16%의 증가한 수치“라며 ”이는 지난 일요일 7%와 월요일 10% 대비 빨라진 속도“라고 덧붙였다.

이날 올리비에 베란 프랑스 보건장관도 "우리는 이 전염병이 언제 끝날지 전혀 알 수 없다. 우리가 갈 길은 오솔길이 길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발표한 수치들이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그래프 (출처=월드 오미터)
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그래프 (출처=월드 오미터)

 

이날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독일 확진자는 10만7663명(사망자 2016명), 중국 8만1740명(3331명), 이란 6만2589명(3872명), 영국 5만5242명(6159명), 터키 3만4109명(725명), 스위스 2만2253명(821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한 미국은 현재 39만4587명(1만2748명)을 기록했고 밤새 확진자는 2만7583명, 사망자는 1877명 늘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 보좌관의 코로나19 경고를 무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피터 나바로 무역보좌관이 작성한 코로나19 경고 메모를 하루 이틀 전까지만 해도 보지 못했다"며 기자들에게 말했다.

백악관에 정통한 소식통은 나바로가 지난 1월 코로나바이러스가 수조 달러의 경제적 손실과 수백만 명의 건강을 위협하며 "전면적인 전염병이 될 수 있다"는 내부 메모를 작성했다고 CNN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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