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7일 긴급사태 선언할 듯...시한 5월 6일까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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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7일 긴급사태 선언할 듯...시한 5월 6일까지 유력
  • 이슈밸리
  • 승인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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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를 선언할 경우 기간은 약 한 달 정도인 내달 6일까지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아사히신문 온라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 정부대책 본부에서 긴급사태 준비에 착수하고 7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이날 중 긴급사태를 선언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증가하는 도쿄도 등 수도권이나 오사카 등이 고려 대상으로 알려졌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광역자치단체 지사는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외출 자제 요청을 할 수 있으며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등도 할 수 있게 된다.

또 긴급사태를 선언할 경우 이를 국회에 보고해야 하며 긴급사태 조치의 개요·실시 구역 및 기간 등을 공표해야 한다.

다만 현 단계에선 긴급사태를 선언하더라도 강제 외출 금지 조치는 내려지지 않으며 이른바 '도시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은 설명하고 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바이러스 긴급사태 선언은 처음이며 코로나19 대응 특별조치법을 근거로 추진 된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다음달 연휴 마지막 날인 5월 6일까지 긴급사태 기간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 건강에 현저하게 중대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고, 국민 생활이나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라는 두 가지 요소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담당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이날 중의원 예산결산 행정 감시위원회 참석해 "도쿄에서의 감염 경로를 모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해 매우 긴박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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