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검' 총선 끝날 때 까지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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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검' 총선 끝날 때 까지 잠정 중단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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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네이버는 4·15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2일부터 투표 당일인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운영이 중단된다고 전했다.

이에 네이버는 "해당 기간 다수의 관심사가 총선이라는 큰 현안에 집중되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검은 그동안 이용자들이 어떤 키워드에 관심이 많은지, 재난이나 속보 등 알아야 될 이슈들을 제공해주는 수단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실검의 효용성과 신뢰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됐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를 의도적으로 실검 순위에 올려 이슈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비판했다.

이에 네이버는 총선을 맞아 결국 잠정 중단을 선택한 것이다. 또한 2일 부터는  기사에 댓글을 달려면 반드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네이버는 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에 따라 선거운동기간에는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 한해 댓글 작성 및 공감 활동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본인확인은 '네이버 본인확인'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실검과 더불어 후보자명 검색 시,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도 일찌감치 중단됐다.

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지난달 28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검색창에 국회의원 후보자명을 입력했을 때 자동완성 기능이 제공되지 않고 있고 있으며 오타나 잘못된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올바른 단어를 추천해주는 검색어 제안 기능 역시 중단됐다.

이 모든 서비스는 총선이 끝나는 4월 15일 이후 다시 활성화 될 전망이다.

급상승 검색어가 빠진 자리에는 잠정 종료와 관련한 안내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도 불리우는 선거가 다가왔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도 선거와 관련한 보다 공신력있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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