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14만명 돌파...사망자 25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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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14만명 돌파...사망자 25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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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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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부와 북부 모두 큰 피해
존스홉킨스대학은 29일 저녁(미, 동부시간, 8시 55분 기준) 코로나19 지도 (출처=존스홉킨스대학 CSSE)
존스홉킨스대학은 29일 저녁(미, 동부시간, 8시 55분 기준) 코로나19 지도 (출처=존스홉킨스대학 CSSE)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만 명을 돌파했다. 시간이 갈수록 이탈리아(9만7689명)나 중국(8만2122명)과 비교해 확진자 숫자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9일 저녁(미, 동부시간, 8시 55분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14만2106명, 사망자는 2479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이보다 빠른 오후(미, 동부시간, 2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13만5738명, 사망자 2391명으로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과학기술시스템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같은 시간 이탈리아 확진자 9만7689명(사망자 10,779명), 중국 8만2122명(3304명), 스페인 8만110명(6803명), 독일 6만2095명(533명), 프랑스 4만704명(2609명), 이란 3만8309명(2640명), 영국 1만9780명(1231명), 스위스 1만4829명 (300명), 네덜란드 1만930명(772명), 벨기에 1만836명(431명), 한국 9583명(152명), 터키 9217명(131명)의 순이었다. 주로 유럽 남부와 북부 모두 큰 피해를 받고 있다.

국가 봉쇄를 철저히 했던 이스라엘 경우 확진자는 4247명(사망자는 15명)을 기록했고 남미 브라질은 4256명(136명), 칠레 2139명(7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1534명(8명), 대만은 1388명(7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280명(2명), 인도 1024명(27명) 뉴질랜드 514명(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은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를 비롯한 각 주의 심각한 상황이 전해졌다. 

NYT는 ”디트로이트에서 현재 확진자가 1300여 건이 확인됐으며 최소 30여 명이 숨졌다“면서 ”시카고에서는 지난 16일 신종 플루로 인한 유아가 사망했다”고 이 지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클리블랜드와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 주변 지역도 확진자가 급증 하면서 의료시설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의료 장비와 마스크가 절대 부족한 미국 오하이오주의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 (출처=CNN)
마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 (출처=CNN)

CNN에 따르면 마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의료 종사자들과 응급구조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N95 마스크가 충분치 않다”며 “미 식품의약국(FDA)이 배텔이 생산한 마스크 세척기 사용을 전면 승인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신문은 드와인 지사가 29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마스크 승인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밝혔으며, 대통령은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DA가 마스크 살균 장비를 가능한 한 빨리 승인할 수 있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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