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개학 연기 여부 이르면 오늘 결론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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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개학 연기 여부 이르면 오늘 결론 날 듯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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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초·중·고교 4월 6일 개학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개학을 추가로 연기 할 지 온라인 개학으로 할 것인지 결과가 이르면 오늘 나올 전망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4월 6일 개학은 어렵다고 보고, 추가 개학 연기 혹은 원격 수업을 이용한 '온라인 개학'을 이르면 30일이나 31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개학의 경우를 대비해 교육부는 온라인 원격 수업을 수업일수에 포함되는 정식 수업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온라인 개학를 추진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등교해 집단생활을 시작하면 대규모 감염을 막을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전날 브리핑에서 "등교가 어렵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미 공감대가 있다"며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하느냐, 상황에 따라 학교 급별로 하느냐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은 학부모 불안이 큰 상황이라 바로 등교하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겠느냐는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며 "다만 등교 여부는 방역당국의 판단과 아이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판단해주면 우리 당은 존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개학이 많이 지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많이 침해되고 있다"며 "원격교육을 진행하려면 플랫폼이 필요한데 플랫폼 정비를 일주일간 착실히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플랫폼 접근성, 기기나 통신환경 등의 문제로 원격 교육과 온라인 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지난 28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17개 시·도교육감을 소집한 간담회에서 "아직 4월 6일 개학에 대해서는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유치원은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는 설문조사에서 '온라인 개학'에 관한 문항은 '유치원을 제외한 학교급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며 유치원 교사는 나머지 2문항만 응답해 달라고 안내했다.

교육부도 '원격수업 운영기준안'을 설명하면서 "유치원의 경우 온라인 학습에 대해 여러 우려가 있어 초·중·고교와 분리해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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