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강남3구 3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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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강남3구 3주째 하락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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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약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이 업체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첫째 주(-0.01%)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정부 12·16대책의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 대출 금지 조치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 급매물이 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가 겹치며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서울은 대출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거래문의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송파(-0.17%), 강남(-0.12%), 강동(-0.06%), 서초(-0.04%), 용산(-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레이크팰리스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주공5·6단지, 대치동 은마, 한보미도맨션 등 재건축과 신축아파트가 500만~90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서초동 진흥, 잠원동 신반포2차 등이 중대형 면적 중심으로 1000만~2500만원 내렸다.

또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 대형 면적이 5000만원 하락했다. 한편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노원(0.21%), 구로(0.18%), 관악(0.14%), 금천(0.11%), 도봉(0.09%) 등에서는 오름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05%), 중동(0.03%), 분당(0.02%), 파주운정(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산본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인 한라주공4단지와 주공11단지가 250만~750만원 상승했고 중동은 중동 연화쌍용과 연화대원이 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 서현동 효자삼환, 구미동 무지개청구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그리고 주운정은 야당동 한빛마을3단지자유로IPARK가 250만원 올랐고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문촌2단지라이프, 강선2단지경남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37%), 군포(0.31%), 구리(0.29%), 의왕(0.19%), 안산(0.18%), 하남(0.18%) 등이 올랐다. 오산은 대단지 아파트인 내삼미동 오산세교자이, 금암동 금암마을6단지휴먼시아데시앙, 양산동 오산세마e편한세상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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